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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해튼 5애비뉴에 62층 오피스 건물

맨해튼 미드타운에 새로운 초고층 건물이 들어선다. 헤지펀드 시타델이 건립하는 오피스로 지상 62층 규모다. 코로나19 이후 주춤했던 미드타운 오피스 시장에 활기를 불어넣을 것이란 기대감이 맴돈다.   16일 에릭 아담스 뉴욕시장은 각계 비즈니스 리더들로 구성된 더나은뉴욕을위한협회(ABNY) 조찬 모임에 참석해 350 파크애비뉴에 들어서는 오피스 타워의 조감도를 공개했다.   타워는 지상 65층·연면적 180만 스퀘어피트 규모의 초고층 건물이다. 계단식의 외관과 옥상부터 바닥까지 이어지는 유리 마감이 특징이다. 지상 1층에는 1만2500스퀘어피트 규모의 대형 광장이 들어선다. 설계는 포스터앤파트너스가 담당했다.   시타델의 창립자 켄 그리핀의 숙원사업으로 시타델과 더불어 부동산 개발업체인 보르나도부동산신탁, 루딘이 투자에 참여했다.   미드타운 노른자 땅에 이같은 구상이 가능한 건 이들이 성 바르톨로메오 교회와 성 패트릭 성당으로부터 공중권을 구매했기 때문이다. 이를 위해 총 1억5000만 달러를 들인다. 지상층을 열린 광장으로 설계해 용적률 혜택을 노린 점도 유효했다.     시정부는 이날 공개된 건축 계획을 바탕으로 내년 초 공개 검토에 들어갈 예정이다. 2026년 착공, 2032년 완공이 목표다.   다만 코로나19 이후 침체한 맨해튼 오피스 시장이 대규모 공급을 수용할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부동산 투자사 콜리어스에 따르면 올해 1분기 맨해튼 오피스 공실률은 18.1%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팬데믹 이전인 2020년 3월에는 10%에 불과했다.   시정부는 시타델과 자회사 시타델시큐리티스가 핵심 임차인으로 나선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시선을 보내고 있다. 두 회사의 직원은 총 2100여 명으로 전체 공간 중 최소 85만 스퀘어피트를 사용할 계획이다.   현재 추진 중인 5애비뉴 재건 프로젝트 역시 힘을 보탤 것으로 기대한다. 보행자 전용 도로 확장, 미드타운 버스터미널 리모델링 등의 사업이 예정됐다.   아담스 시장은 "이번 사업은 6000개 이상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미드타운을 경제 엔진으로 활성화할 것"이라며 "뉴욕시는 새로운 뉴욕을 건설하고자 두 배로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하은 기자 [email protected]맨해튼 애비뉴 맨해튼 오피스 미드타운 오피스 맨해튼 미드타운

2024-04-16

미드타운 경제단체들, 범죄 대응 나섰다

한인타운도 포함된 맨해튼 미드타운에 있는 7개 경제개선구역(BID: business improvement district)이 범죄 예방과 감소를 위해 힘을 합치기로 했다.   맨해튼 미드타운 주요 지역에 있는 ▶동부미드타운파트너십(East Midtown Partnership) ▶5애비뉴협의회(Fifth Avenue Association) ▶의류구역연맹(Garment District Alliance) ▶그랜드센트럴파트너십(Grand Central Partnership) ▶허드슨야드 헬스키친연맹(Hudson Yards Hell‘s Kitchen Alliance) ▶매디슨애비뉴BID(Madison Avenue BID) ▶타임스스퀘어연맹(Times Square Alliance) 등 7개 경제개선구역은 범죄 예방과 감소를 위해 뉴욕주와 뉴욕시 정부에 로비 활동을 펼치기 위한 연합체를 구성했다.   미드타운 경제개선구역 연합체는 ▶범죄를 줄이기 위한 정부 예산을 늘리고 ▶법안 제정 또는 개정을 촉구하고 ▶정신질환자와 홈리스를 위한 수용시설 확대 등을 추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특히 법원에서 범죄자들에 대한 구속을 미루고 보석 결정을 남발하는 것에 반대하고 공중 안전을 위해 신중한 결정을 내려줄 것을 촉구하기로 했다.   미드 맨해튼 서쪽의 의류 사업체 단체인 의류구역연맹 바브라 블레어 대표는 “우리가 연합체를 만든 것은 늘어나는 범죄로 사회적 혼란이 가중되는 것을 해결하기 위해서”라며 “정부, 단체, 주민 모두가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는 데 나서야 할 책임이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7개 경제개선구역 단체는 범죄 예방과 감소를 위해 정부와 정치인들이 시급하게 취해야 할 조치로 ▶홈리스 셸터 시설 확대 ▶정신질환자 문제에 대한 정부 예산 증액 ▶재소 후 출감자에 대한 직업 훈련 ▶법원의 신중한 보석 결정 ▶관광산업 활성화를 위한 정부 예산 확대 등을 제시했다.   미드타운 지역 단체들이 연합체를 구성해 문제 해결에 나선 것은 최근 늘어나는 범죄로 인해 펜스테이션(매디슨스퀘어가든)·그랜드센트럴·포트오소리티 버스터미널·허드슨야드 등 교통과 관광 허브 지역의 삶의 환경이 악화되는 것은 물론 관광객 감소 등으로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한편 뉴욕시경(NYPD) 발표에 따르면 미드타운 남쪽지역에서 올해 들어서만 살인사건으로 9명이 숨졌다. 또 올해 들어 중절도사건은 지난해에 비해 75%, 강도는 71%나 늘어났다. 박종원 기자 [email protected]미드타운 경제단체 미드타운 경제개선구역 맨해튼 미드타운 범죄 예방

2022-0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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